다시 바빠지는 파산부
등록일 2008-09-19
조회 12,043
등록자명 KPC
올해 1월~8월까지 전국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접수한 기업 수가 153건으로
이미 작년 전체 합계인 116건을 크게 넘어섰다고 매일경제신문이 19일 보도했다.
기업회생절차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판사는 신문과 인터뷰에서
“작년에 비해 올해 기업 파산 신청 건수가 2배 이상 늘었다고 보면 된다"며
"일주일의 절반 이상을 야근하고 있지만 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국내 경제 자체가 염려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기업회생사건 통계는 불황이 장기화할수록 신청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경기 후행지표 성격을 띠고 있다.
이에 따라 법원 파산부가 다시 바빠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대법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 회생사건이 집중되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의 경우
지난해 29건에 그쳤던 신청 건수가 올해 8월까지 51건으로 75.8% 급증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신문과 인터뷰에서 "법정관리 신청이 가장 최고조에 달했던 1997년부터 2000년 사이에는
파산부 한 판사가 40여 개 기업까지 관리한 적이 있었다"며
"그 이후에는 경기가 풀리면서 일은 줄어들었지만 지금 같은 추세라면
그 당시와 비슷하게 가고 있는 듯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 2008.9.19 조선일보